尹 석방에 공수처 "상급스포츠 토토 판단 받아보지 못해 유감" -
뉴스1
2025.03.08 18:16수정 : 2025.03.08 18:16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8일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자 유감을 표했다.
공수처는 이날 공지를 통해 "공수처는 체포와 구속을 담당했던 수사기관으로서 구속기간 산정 문제 등과 관련해 상급토토 커뮤니티의 판단을 받아보지 못하게 됐다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윤 대통령 측이 지적한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권에 대해서도 명확한 규정이 없다고 봤다.
장고를 거듭하던 검찰은 토토 커뮤니티의 구속 취소에 즉시항고를 포기하고 윤 대통령 석방을 지휘했다.
대검은 이날 공지를 통해 "토토 커뮤니티의 보석 결정이나 구속집행정지 결정 등 인신 구속과 관련된 즉시항고 재판 확정 시까지 집행을 정지하도록 한 종래 형사소송법 규정은 검사의 불복을 토토 커뮤니티의 판단보다 우선시하게 돼 사실상 토토 커뮤니티의 결정을 무의미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위헌무효라고 판단한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와 헌법에서 정한 영장주의 원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즉시항고는 제기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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