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일 만에 스포츠 토토 배트맨 석방…충북 민심 갈라져
뉴시스
2025.03.08 19:15수정 : 2025.03.08 19:25기사원문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윤석열 토토 사이트 순위이 구금 52일 만에 석방된 8일 충북도민의 민심도 두 쪽으로 쪼개졌다.
진보 성향 단체 충북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윤 토토 사이트 순위 석방을 결정한 법원과 항고를 포기한 검찰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단체는 같은 날 오후 4시 '19차 충북도민 시국대회'를 열어 "계엄 이후 우리들의 일상은 무너진 상태"라며 "법원의 윤 토토 사이트 순위 구속 취소 결정으로 더욱 안전한 삶을 보장받지 못하게 됐다"고 비난했다.
법원의 구속 취소 청구 인용을 환영하는 보수 성향 개신교 단체의 집회도 같은 장소에서 시간 차이를 두고 개최됐다.
'청주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전 11시 충북도청 서문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어 "윤 토토 사이트 순위에 대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한 없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위법한 행위를 통해 토토 사이트 순위을 구속한 것으로 공수처의 불법성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하다"며 "헌법재판소도 이번 법원의 구속 취소 인용 사유에 대해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에 탄핵 기각을 촉구하며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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