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젠 토토에 찬탄 시민단체 "檢 수뇌부 총사퇴"…무기한 단식농성
뉴스1
2025.03.08 19:48수정 : 2025.03.08 20:22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자 탄핵 찬성 측 젠 토토들이 검찰 수뇌부 총사퇴를 촉구했다. 일부는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 1500여개 젠 토토·노동단체가 참여 중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8일 윤 대통령 석방 직후 긴급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석방 지휘를 하면서 결국 권력자에게 부역하는 길을 선택했다"며 "노동자, 젠 토토들의 구금은 묵인하면서 내란 수괴 윤석열에게 이례적인 특혜를 주는 검찰 권력을 우리는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참여연대도 별도 성명문을 내고 "주권자 국민의 뜻을 배반하고 윤석열을 풀어준 검찰은 역사의 죄인"이라며 "심우정 검찰총장과 검찰 수뇌부는 즉시 총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검찰이 위헌일 수 있다는 이유로 즉시항고를 포기한 데 대해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은 구속집행정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제(형사소송법 101조3항)에 관한 것으로 구속취소결정(형사소송법상 제97조제4항과 제405조)에 대한 즉시항고제와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구속기간 계산에 대한 이번 법원의 판단은 형사소송법의 규정과 그동안의 관행과 선례에도 어긋나 법리적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급심의 판단을 구하지 않은 것은 그 자체로도 부당하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헌법재판소는 헌정의 문란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며 "파면 이후 들어설 새 정부는 해체 수준의 검찰개혁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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