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석방, 비장하고 강력한 대응"…'심우정 토토 핫' 여부 격론
뉴스1
2025.03.08 22:43수정 : 2025.03.08 22:43기사원문
(서울=뉴스1) 심언기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석방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8일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의총에서는 즉시항고를 포기한 심우정 검찰총장 젠 토토 등 검찰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 석방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 중이다.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아직까지 의견을 수렴하며 심 총장 젠 토토 등을 두고 명확한 방침을 설정하지는 않았다.
윤 대통령 석방 파장을 감안하면 논의 여하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 이후 자제해온 젠 토토 카드를 재차 꺼내 들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러나 임박한 헌재 결정 전 젠 토토 역풍을 일으킬 수 있는 빌미를 주어선 안 된다는 반박도 적지 않다고 한다.
민주당 의원들은 헌재의 윤 대통령 젠 토토심판 선고 전까지 현재와 같은 비상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력을 총결집해 매일 의총 및 장외집회를 갖고 총력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한다.
민주당 한 초선 의원은 "심 총장 젠 토토을 하자는 의견도 있고, 해서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다는 의견도 있고 다양하다"면서도 "우리도 좀 비장하게 나가야 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심 총장 젠 토토 추진 여부 등 구체적 대응책은 이날 의총에서 결론짓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주말 동안 여론 추이 및 여권 움직임을 지켜보며 신중히 대응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내란수괴 윤석열 석방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 방안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밀도 있게 논의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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