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갤러리 시몬 김태호·가람화랑 김철규
뉴시스
2025.03.09 05:03수정 : 2025.03.09 05:03기사원문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모든 것은 눈에서 사라지는 것과 동시에 사라지지 않는다."
서울 통의동 갤러리시몬은 오는 5월 3일까지김태호 토토 핫 'Timeles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인 '바위를 만져 꽃잎이 되게 하다'는 작가가 상식의 경계를 초월하는 작업 태도를 대변해 주는 작품 중 하나다.
"예술가는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것을 만들어내고 이야기한다"는 작가는 반복적 회화 행위를 이어 가다 보면 언어나 이성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지점에 다다르게 되는데, 바로 그 모호한 지점에서 영성을 체감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서울 인사동 가람화랑은김철규 토토 핫을 12~26일 선보인다.
주름을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인식하며, 시간, 변화, 불완전함, 존재의 의미를 조형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색을 층층이 겹쳐 시간의 축적을 의미화하고, 화면에서 색을 덜어내거나 갈아내는 과정을 통해 지나온 삶의 흔적을 형상화한다.
'SYMBOL 형상 비형상의 경계에 흐르다'를 전시 타이틀로 펼친 작가는 "최근의 SYMBOL 작업들은 주름을 다양한 형상으로 풀어내고, 그것을 통해 주름의 심오한 상징성과 의미를 탐구하는 연속적인 결과물"이라며 "주름을 표현하며 색을 채우고 비워가는 과정은 인간의 삶이 채우고 비우는 연속이듯 내 작업도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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