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어업 분야 외국인 계절토토 커뮤니티 고용안정·건강관리
파이낸셜뉴스
2025.03.09 08:56수정 : 2025.03.09 08:56기사원문
통역·치료 지원 위해 8개 시·군에 1억5500만원 투입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어업 분야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한 외국인 계절토토 핫의 고용 안정과 건강 관리를 위해 통역 지원과 의료 비용으로 8개 시·군에 1억5500만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외국인 계절토토 핫는 외국 지자체와 MOU 등을 통해 입국한 5개월 이하 단기 계절토토 핫로, 어업 분야 외국인 계절토토 핫가 지난 2020년 이후 매년 급속히 증가하는 있다. 지난해의 경우 법무부로부터 4018명을 배정받아 9개 시·군에 3169명이 입국해 부족한 어촌 일손을 메웠다.
전남도는 급속히 증가하는 외국인 계절토토 핫의 안정적 고용 관리를 위한 도비 지원을 통해 시·군에 1명씩 통역을 배치하고, 외국인 계절토토 핫의 질병·상해 발생 시 1인당 최대 25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체계적 인력 관리와 외국인 계절토토 핫 인권 보호를 위해 올해 해양수산부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제 사업을 신청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해남군(위탁기관 해남군수협)이 선정됨에 따라 시범 사업비 1억원을 배정받아 사전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공공(지역수협 등)이 계절토토 핫를 직접 고용·관리하고, 인력이 필요한 어가의 신청을 받아 하루 단위로 파견하고 비용을 받아 임금을 지급하는 체계적 공공 관리시스템으로 이뤄진다. 외국인 토토 핫 수급·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는 어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은 전국 1위의 수산물 생산기지로서 어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법무부·해양수산부 등 중앙 부처와 협력해 어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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