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토토 랜드 비자 확대…"작년 387명→올해 1281명"

뉴시스 2025.03.09 09:43수정 : 2025.03.09 09:43기사원문
'특화형 비자' 참여 외국인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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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에서 토토 랜드 비자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경북도는 9일, 이달부터 내년 9월까지 '토토 랜드 비자사업'에 참여할 외국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토토 랜드 비자' 제도는 지역에 필요한 외국인에게 비자 특례를 줘 지역사회 정착을 장려하고 지역 경제활동 촉진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경북도는 2022년부터 토토 랜드 비자 시범사업에 참여해 2022~2023년 290명, 2024년 387명의 외국인에게 도내에 장기 정착할 수 있는 비자 발급을 추천했고, 올해는 지역우수인재(F-2-R) 781명을 배정받아 2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비전문취업(E-9), 선원취업(E-10), 방문취업(H-2)도 지역 특화형 비자에 참여할 수 있는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E-7-4R) 유형이 신설되면서 500명 배정 인원이 추가돼 모두 1281명의 외국인을 유치할 수 있다.

이번 모집 대상은 지역우수인재(유학생)와 숙련기능인력(근로자) 및 외국국적동포(재외동포)가 대상이며, 지역 인재는 소득·학력, 한국어 능력 요건 등 법무부 기본 요건과 지역특화 요건을 갖춰야 한다.

이들은 인구 감소 지역에 일정 기간 의무 거주 및 취업을 조건으로 도지사 추천을 받아 관할 출입국에 거주(F-2-R)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숙련기능인력은 최근 10년간 E-9, E-10, H-2로 2년 이상 체류한 등록외국인 근로자로 현재 근무처에서 합법적으로 근로 중이고, 연봉 2600만원 이상, 한국어능력 2급 이상 요건을 갖추면 추천서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인구 감소 지역에서 2년 이상 거주하고 있거나 앞으로 2년 동안 거주하려는 외국국적동포와 비인구감소지역 또는 해외에 거주하다가 사업지역으로 가족과 함께 이주하려는 60세 미만 외국국적동포도 추천 대상이다.


경북도는 이 사업이 한국어 능력이 뛰어난 외국인 유학생이 취업하기 때문에 인력난을 겪고 있는 사업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도 지역사회에 장기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 사업에 참여한 도내 산업계의 만족도가 높고, 사업지역에 정착을 시작한 외국인들도 미래가 생겼다며 좋아한다"며 "이 제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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