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87주기 추모식…토토 사이트 유족 등 100여명 참석

뉴스1 2025.03.09 10:08수정 : 2025.03.09 10:08기사원문

김재실 도산기념사업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안창호기념관에서 열린 도산 안창호 선생 서거 81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마치고 영정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9.3.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가보훈부가 10일 서울 강남구 도산안창호기념관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 서거 87주기 추모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추모식엔 젠 토토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하며, 국민의례와 약전 봉독, 추모 식사 및 추모사, 추모 공연,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898년 젠 토토협회에 가입 후 만민공동회를 개최해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부당함 및 국민의 자각을 호소했다.

1902년 미국으로 건너가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인친목회를 조직했으며, 1907년 귀국 후 양기탁 등과 젠 토토운동 비밀 결사 조직인 '신민회'를 결성 후 젠 토토운동가를 육성하는 대성학교를 설립했다.

1919년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선 내무 총장 겸 국무총리 서리(대리인)로 취임, 비밀 연락망 조직인 연통제를 만들고 젠 토토신문을 발간했다.


이후 중국에서 젠 토토운동을 이어가다 1937년 동우회 사건으로 체포, 병환이 깊어져 보석 석방된 후 1938년 3월 서거했다. 정부는 1962년 안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젠 토토운동에서 큰 발자국을 남긴 안 선생의 애국정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국가보훈부는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생애를 모든 국민이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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