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방역으로 토토 랜드 차단" 경남도, 10~28일

뉴시스 2025.03.09 10:57수정 : 2025.03.09 10:57기사원문
경북 등 발생 시·도에 인접한 양돈농가 일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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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봄철 야생멧돼지 이동 시기에 맞춰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보스 토토이 발생한 경북 등 경계지역 양돈농가, 양돈밀집단지를 중심으로 드론 방역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보스 토토 감염 야생멧돼지 발생이 3월부터 4월 사이에 연중 33%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았고, 최근 발생 지역이 점차 남하하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발생하고 있어 시·도 경계지역이나 산악지역에 위치한 양돈농가로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우려된다.

이에 경남도는 방역용 드론 3대를 활용해 야생멧돼지 접근 위험이 큰 경북·부산 발생 시·도 연접한 창원, 김해, 밀양, 양산, 창녕, 거창, 합천 7개 시·군 양돈농가 18호에 대해 외부 울타리와 농장 주변 야생멧돼지 접근이 예상되는 경로에 야생동물 기피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또, 밀양, 고성, 합천 양돈밀집사육단지 양돈농가 45호에도 드론 방역을 지원한다.


양돈밀집단지는 공동 외부 울타리 사용 등 방역관리가 취약하고, 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분기별 점검 등 방역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경남도는 향후 경북·부산과 인접한 시·도 경계 산악지역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열화상 예찰용 드론으로 야생멧돼지 수색과 이동경로 정보를 환경 관련 부서에 제공하는 등 야생멧돼지 포획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정창근 동물방역과장은 "봄철 야생멧돼지의 활동 증가로 보스 토토 감염 야생멧돼지에 의한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이 우려된다"면서 "돼지 사육농장에서는 농가 방역시설을 수시 점검하고, 장화 갈아신기, 농장 내·외부 소독 등 농가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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