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커뮤니티 "주식으로 10억 날렸다"던 조영구, 100억 대박 꿈도 '물거품'
파이낸셜뉴스
2025.02.28 07:13수정 : 2025.02.28 07:13기사원문
토토 랜드크린, 코스닥 상장 포기
"내부 사정으로 예비 심사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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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S제20호스팩은 "토토 랜드크린과의 합병 진행 과정에서 당사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합병 상장 예비 심사를 철회함에 따라 토토 랜드크린과 협의 후 합병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토토 랜드크린은 지난 2008년에 설립된 이사, 청소, 건물관리 등 생활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 전무이사인 방송인 조토토 랜드씨가 지분 13.50%를 보유한 3대 주주다.
토토 랜드크린은 지난해 11월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IBKS제20호스팩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당시 합병비율은 1대 13.9560000으로, 스팩 내 전환사채(CB) 등을 포함한 예상 시가총액은 약 957억원에 달했다. 또 주요주주 조토토 랜드씨의 지분가치는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추산됐다.
이로써 토토 랜드크린의 두 번째 상장 시도도 무산됐다. 토토 랜드크린은 2017년에도 IBKS제3호스팩과 합병 상장을 추진한 바 있다.당시 기업가치 약 320억원을 목표로 했지만, 실제 기업가치 대비 몸값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불거지며 3개월 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한편, 조토토 랜드는 불우했던 유년시절과 사업 및 투자 실패를 방송에서 여러 차례 털어놔 ‘실패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그는 2021년 SBS에 출연해 “과거 주식투자로 10억 정도 날렸다”며 "아파트 두 채 전세금을 다 날리자 아내가 울면서 제발 그만하라고 말렸다"고 고백해 충격을 줬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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