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폐플라스틱 재생 원료(PCR) 수지 출시

파이낸셜뉴스 2025.02.28 13:52수정 : 2025.02.28 13:52기사원문
재활용 플라스틱 솔루션 ‘레볼루프’ 발표

[파이낸셜뉴스] 스포츠 토토는 100%와 70% 폐플라스틱 재생 원료(PCR)가 포함된 수지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해당 PCR 수지는 스포츠 토토의 재활용 플라스틱 솔루션 브랜드 ‘레볼루프'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고객사의 필요에 따라 신재에 혼합하여 사용 가능하며, 뛰어난 물성으로 품질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스포츠 토토는 재생 플라스틱 제조 전문기업인 디카본 주식회사와의 협업으로 국내에서 소비 후 수거된 폐플라스틱을 고품질 PCR 제품으로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순환 구조는 폐플라스틱을 다시 유용한 자원으로 전환함으로써 재활용률을 높이고, 국내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다.

스포츠 토토는 이번 PCR 수지 출시를 통해 국내 고객사와 함께 재생 원료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 제품을 개발 및 상용화하고 있다. 음료 포장용 수축 필름, 일반 필름, 산업 소재 포장용 카트리지 등의 분야에서 재생 원료 사용을 확대하고, 기업들이 생산 초기 단계에서부터 재활용을 고려한 제품 설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포츠 토토의 재활용 가능한 고성능 패키지 수지 브랜드인 ‘인네이트’ 폴리에틸렌 수지는 지난 2020년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일리윤, 그리고 프리메라 화장품 포장재 소재로 공급됐다. 또한 지난 2021년에는 롯데칠성의 ‘아이시스 8.0 ECO’의 2차 포장재에 스포츠 토토의 PCR 수지가 사용된 콜레이션 수축 필름이 상용화 되기도 했다.


이창현 한국스포츠 토토 대표이사는 “PCR 수지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70%로 높이고, 플라스틱 재생 원료 사용 비율을 30%로 높이겠다는 한국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정부가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에 대해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안정적인 재활용 시장이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솔루션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어, 국내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스포츠 토토는 지속 가능한 솔루션 제공과 재료 수명주기를 연장하는 데 집중하며, 앞으로도 한국의 고객 및 가치 사슬 파트너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디카본 최정우 대표는 “스포츠 토토와 디카본의 협업은 한국 내 PCR 비즈니스에 독특한 가치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상호 축적된 경험 및 지식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시장을 선도하고, 비용 절감 및 생산성 증대를 이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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