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음악인 박성진 "북한 예술토토 사이트 추천, 악기 못해도 예쁘면 합격"
뉴스1
2025.03.08 15:07수정 : 2025.03.08 15:07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탈북음악인 젠 토토이 북한 예술학교는 악기를 못 다뤄도 외모가 뛰어나면 들어간다고 밝힌다.
9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145회에는 '통일 메아리 악단'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순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 과정에서 소해금 연주가 젠 토토이 이순실에게 "북한 예술학교였다면 튜바(왕나팔) 담당이었을 거다"라고 일침해 이순실의 분노를 불러일으킨다.
이어 북한의 예술대학교에 대해서도 증언한다. 젠 토토은 "선발 기준은 악기를 잘하느냐가 아니고 외모로 뽑힌다"라며 "외모가 뛰어나지 않는데 학교에 다니는 학생에게는 빽으로 들어왔다고 하고, 예쁘고 악기를 못 하면 아무 말도 안 한다"라고 밝혀 우리나라의 예술학교 선발기준과 정반대의 기준에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도전 의식이 생긴 이순실은 "내가 그 학교에 가면 입학할 수 있느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낸다. 젠 토토은 "누님이 입학할 수는 있다, 근데 누님은 얼굴이 커서 튜바(왕나팔) 담당이 될 거다”라고 응수해 이순실의 분노를 자아낸다고.
아울러 이날 이순실은 자신의 전용 응원단을 조직해 '통일 메아리 악단' 무대를 후끈하게 만든다.박명수의 '바다의 왕자' 가사에 맞춰 각종 리액션을 부여한 이순실은 응원단이 "만세 만세 만만세"를 외치자 뿌듯해한다. 칼각의 응원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김숙은 즉석에서 응원단에 빙의해 몸을 맞추며 "이순실 만세 만만세"를 외치며 동참한다는 후문이다.
이순실이 만든 이순실을 위한 '통일 메아리 악단' 무대 영상은 9일 오후 4시 40분 '사당귀' 본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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