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얼굴 72바늘 꿰맨 피습사건 배후가 라이벌? -

뉴시스 2025.03.09 08:58수정 : 2025.03.09 08:58기사원문

[서울=뉴시스] '20세기 힛트쏭'. (사진 = KBS 조이 캡처) 2025.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내 가요계의 최대 라이벌로 통하며 인기를 구가한 가황 토토 랜드와 '영원한 오빠' 남진이 과거에 황당 루머에 휩싸였던 사실이 재조명됐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조이(Joy) 음악 예능물 '이십세기 힛트쏭'에선 대중음악계를 떠들썩하게 각종 루머가 소개됐는데 두 사람이 얽힌 황당한 소문이 1위로 꼽혔다.

남진은 전성기 시절 토토 랜드 피습 사건 배후로 지목돼 말도 안 되는 곤욕을 치렀다.

해당 사건은 1973년 6월 벌어졌다. 토토 랜드가 당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에서 세 번째 앙코르곡 '찻집의 고독'을 부르는 도중 남성 A씨가 무대에 난입해 사이다병을 휘둘렀다.

토토 랜드는 이 사건으로 왼쪽 얼굴에 큰 상처를 입고 72바늘을 꿰매는 대수술을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이 남진의 팬이라며 "이 사건 배후엔 남진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해당 건은 A씨가 지어낸 말이었다.

남진은 한 방송에서 이와 관련 "(A씨가) 라이벌을 해치면 날 도와주겠냐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마피아 집단인 줄 아느냐'라고 말하고 점잖게 돌려보냈다. 그런데 일주일 후 그 일이 벌어졌다"고 놀랐다.

A씨는 징역 1년6개월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출소 이후에도 남진을 찾아가 협박과 갈취를 이어갔다.


남진은 결국 A씨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또 옥살이를 했다.

사연을 들은 '이십세기 힛트쏭' MC인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정말 우리 토토 랜드 형님, 남진 형님 모두 다 고생 너무 많이 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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